OK금융그룹이 '불법 영업' 의혹을 받던 대부 업체 계열사를 폐업하면서 상상인저축은행 인수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OK금융그룹은 지난달 30일 공정거래법상 공시 대상 계열사로 분류된 'H&H파이낸셜'과 '옐로우캐피탈'을 최종 청산했다.

이들 업체는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의 친동생 최호 씨가 최대주주로 있는 채권추심 업체 비콜렉트대부의 자회사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불법 운영 의혹이 제기됐다.


OK금융은 대부업을 정리하면서 사업 영역 확대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달 OK금융은 상상인저축은행을 인수하기 위해 약 2주간 실사를 진행했다.

인수 시 총자산이 16조원대(작년 3분기 기준)에 달해 현재 업계 1위인 SBI저축은행을 제치게 된다.

OK금융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해 사업 영역을 점진적으로 넓혀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상상인그룹 또한 협상에 적극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상상인그룹은 최대주주의 대주주 적격성 유지 요건 문제로 상상인저축은행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을 매각해야 한다.

상상인그룹은 현재 금융위원회가 내린 두 저축은행 매각 명령에 대한 불복 소송도 진행 중이다.


[박창영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