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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탄핵 반대’ ‘주사파 척결’ 등을 외치며 시위를 하고 있다. (매경DB) |
지난해 12월 3일 계엄 사태로 빚어진 탄핵 정국 속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지지하는 여론이 높은 가운데, 국민 절반가량은 탄핵에 반대하는 여론도 존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존중할 필요성이 있을 뿐, 탄핵 반대 집회 참여자 성향이 지나치게 우편향적이라는 비판이 강했다.
시장조사기관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탄핵을 반대하는 맞불 집회의 의견도 존중해줄 필요가 있다고 답한 비율이 54.1%에 달했다.
이는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47.8%)에 비해 소폭 상승한 수치다.
또 조사 결과, 탄핵 반대 집회가 대세를 거스르는 ‘틀린’ 생각(37.2%)이란 시각보다는 ‘다른’ 의견을 가진 것뿐(41.4%)이라는 인식이 더 우세했다.
이전보다 여러 의견을 수용하려는 태도를 보이는 모습이었다.
다만 연령별로는 다소 상이한 입장 차를 보이고는 있었다.
젊은 세대인 20대와 30대는 탄핵 반대 집회자와 ‘의견이 다를 뿐’이라고 답한 비율이 각각 42%, 46.3%였다.
반면 운동권 시대를 겪은 50대의 경우 해당 의견이 35.8%에 그쳤다.
아울러 맞불 집회 또한 폭력 없이 평화적으로 잘 이뤄지고 있는 것 같다는 응답은 2017년 31.8%에서 2024년 43%로 올랐다.
같은 기간 맞불 집회로 세대 갈등이 심화되는 것 같다는 답변은 69.6%에서 54.3%로 감소했다.
다만, 탄핵 반대 집회 참여자의 의견에 찬성하는 이는 적었다.
반대 집회 참여자들은 다소 한쪽 사상에 편향적인 경향이 강하다고 답한 비율이 66.6%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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