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그룹서 1000억원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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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에이블리] |
여성 패션 플랫폼 ‘에이블리’를 운영하는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스타트업)으로 등극했다.
올해 첫 국내 유니콘이다.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은 2일 중국 알리바바그룹으로부터 기업가치 3조원을 인정 받아 1000억원 규모(지분율 5% 안팎)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국내 유니콘 기업 출현은 지난해 12월 네이버의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 이후 1년 만이다.
알리바바가 한국 이커머스 플랫폼 지분을 확보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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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리 로고. |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여파로 국내 스타트업 투자가 얼어붙은 가운데 달성한 것이라 의미가 크다.
모바일앱 분석 서비스인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에이블리의 지난 10월 기준 월간활성이용자(MAU)는 878만 명으로 전체 모바일 쇼핑앱 중 쿠팡(3203만 명), 알리익스프레스(904만 명)에 이어 3위다.
거래액 규모는 2021년 7000억원대에서 꾸준히 성장해 올해 2조원대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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