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시피 자랑’ 공모전 열려
식품·편의점 업계 다양한 행사 진행
“모디슈머와 시너지 낼 수 있도록”

CU 푸드아트 콘테스트. [사진 = BGF리테일 제공]
자신의 취향에 맞춰 식품을 새롭게 조리하는 ‘모디슈머’(Modisumer) 트렌드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와 관련한 경진대회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유통업계에선 자신만의 레시피를 뽐낼 수 있는 다양한 콘테스트를 주최해 소비자들의 흥미를 끌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식품·편의점 업계 등에서 모디슈머를 공략한 콘테스트를 잇달아 진행하고 있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최근 ‘CU 푸드아트 콘테스트’ 수상작을 발표했다.

해당 공모전은 CU에서 판매하는 음식을 활용해 새로운 푸드아트 창작물을 만들어 승부를 겨루는 대회로, 최대 200만원의 상금을 거머쥘 수 있다.


대상은 CU에서 판매하는 웨하스, 멘토스, 초코비 등을 활용해 만든 ‘CU고양이 푸드트럭’이 차지했다.

또한 연세우유 크림치즈와 우유롤케익 등을 활용한 ‘귀욤뽀짝 CU세상’이 최우수상을, 토마토치킨 요정스프와 매콤 후랑크로 모양을 낸 ‘마녀스프’와 직화고기 반반정식 도시락 등을 활용해 만든 ‘밥 위에 뽀짝! CU프렌즈’가 우수상을 차지했다.


편의점 이마트24는 김밥 레시피로 경쟁하는 ‘이마트24 별별김밥 레시피 공채’라는 공모전을 열었다.

대상은 노브랜드 닭꼬치를 넣어 만든 ‘닭꼬치 김밥’이 차지했으며, ‘사계절대패삼겹김밥’과 ‘동파육 김밥’은 각각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획득했다.


이마트24는 이번 공모전에서 본선에 진출한 10개 메뉴의 레시피를 공개한 뒤 소비자 투표를 거쳐 1~3위를 정했고, 수상작에 한해 김밥 메뉴 출시를 검토 중이다.


팔도가 배우 변우석과 함께한 ‘팬 밋업(Fan Meet-Up)’을 성황리에 마쳤다.

팔도는 27일 서울 서초구 팔도 본사에서 ‘변우석의 시크릿 하우스’를 개최했다.

[사진 = 팔도 제공]

식품업계에서도 모디슈머를 겨냥한 다양한 행사를 추진 중이다.


팔도는 팔도비빔면 브랜드 모델인 배우 변우석과 ‘팬 밋업(Fan Meet-Up)’ 행사를 진행했다.

팬 밋업의 콘셉트는 ‘특별한 팔도비빔면II(투, TWO) 레시피 공개’로, 변우석은 팬들이 제출한 팔도비빔면 레시피를 소개하고 시상식, 경품추천, 포토타임 등을 진행했다.


이날 변우석은 자신만의 팔도비빔면II 음식 조합을 직접 공개했다.

뜨겁게 조리한 팔도비빔면II에 대패삼겹살과 마요네즈를 곁들인 조리법이다.

이 밖에도 ▲비빔2라면전 ▲비빔야끼소바빵 ▲비빔퐁당새우말이 등 레시피 콘테스트 수상작 3점도 함께 소개됐다.


본아이에프의 한식브랜드 ‘본죽’도 동지를 맞아 오는 8일까지 나만의 단팥죽 레시피를 소개하는 ‘단팥죽 꿀조합 콘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콘테스트는 개인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상품을 구매한 후 자신만의 ‘꿀조합’을 만들어 필수 해시태그(#단팥죽, #동지, #팥죽, #본죽)와 함께 개인 인스타그램 또는 블로그에 공유하면 된다.

이후 공식 홈페이지 내에서 이벤트 참가 신청서를 작성해야 한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제품을 소비하는 데 즐거움을 느끼고 또 새로운 레시피들을 SNS에 공유하면서 유행으로 번지고 있다”며 “업계에선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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