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무역수지가 4개월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 갔다.

반도체 장비를 중심으로 수출이 늘었지만, 스마트폰 등의 수입액이 큰 폭으로 증가한 영향이다.

20일 일본 재무성이 발표한 10월 무역통계(속보치)에 따르면 지난달 무역수지는 4612억엔(약 4조1000억원) 적자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일본의 무역수지 적자는 지난 7월 이후 4개월째 이어졌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수출의 경우 반도체 제조 장비가 42.6%, 의약품이 34.2%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수입액의 경우 PC 등 전산 기기가 46% 늘었다.

애플의 신제품 출시로 스마트폰 등 통신 기기 수입은 8.7% 증가했다.


[도쿄 이승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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