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한미 기업인들이 서울에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한국경제인협회는 20일 서울 FKI타워에서 '한미재계회의 주최 네트워킹 리셉션'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다음달 10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릴 제35차 한미재계회의 총회를 앞두고 열린 사전 행사다.

한미·미한재계회의 위원장은 각각 류진 한경협 회장과 에번 그린버그 처브그룹 회장이다.


류 회장은 환영사에서 "한미재계회의는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과 비자 면제 프로그램 가입에 큰 역할을 했던 협의체"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복귀로 양국 경제협력이 주목받는 시점에 한미재계회의 위원장으로 역할을 하게 되어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린버그 회장은 작년 12월 제9대 미한재계회의 위원장에 선임됐다.

그는 올해 4월 윤석열 대통령과 접견하며 "수십 년간 한국을 오가며 한국의 놀라운 경제 발전상을 지켜봐왔고, 양국 경제발전과 한미동맹 강화를 위해 필요한 역할을 다하겠다"고 한국에 대한 애정을 밝힌 바 있다.


이날 행사에는 삼성, SK, 현대차, LG 등 한국 대표 기업과 처브그룹, 모건스탠리, 씨티그룹, 우버 등 미국 기업인 90여 명이 참석했다.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도 자리를 함께하며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정승환 재계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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