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제조업체
농심이 지난 9월 선보인 라면 '신라면 툼바'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농심은 브랜드 신라면 툼바 라면의 총 판매량이 출시 두 달 만에 약 1100만개를 돌파했다고 최근 밝혔다.
지난 9월 출시한 용기면(컵라면) '신라면 툼바 큰사발면'이 출시 약 두 달 만에 500만개 팔렸고, 10월 출시한 봉지면 '신라면 툼바'는 출시 약 한 달 만에 600만봉 판매를 돌파했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 툼바는 신라면 특유의 매우면서도 맛있는 맛, 치즈의 고소하고 진한 풍미, 크림의 부드러운 식감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라면"이라며 "신라면 툼바 용기면과 봉지면이 동시에 인기를 끄는 이유는 특유의 매콤하면서 꾸덕꾸덕한 맛이 여러 세대에게 사랑받고 있는 덕분"이라고 말했다.
온라인에는 "부모님과 내 입맛을 동시에 사로잡은 세대 통합의 맛" "가족과 함께 먹었는데 20대인 나와 50대인 아버지가 함께 만족했다" "번거롭게 특별한 재료를 준비할 필요 없이 누구나 손쉽게 맛볼 수 있는 라면이라서 좋다" 등 다양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신라면 툼바는 기존 신라면에 우유와 치즈, 새우, 베이컨 등을 넣어 만든 '투움바 파스타'처럼 만든 음식이 인터넷에서 인기를 끌자
농심이 이 점에 착안해 개발한 제품이다.
툼바 큰사발면은 신라면의 매운맛에 생크림, 체다치즈, 파르메산치즈의 고소한 맛을 더해 매콤하고 꾸덕꾸덕한 식감이 구현된 용기면 즉 컵라면이다.
여기에 버섯, 마늘, 청경채 등 건더기를 넣어 맛의 완성도를 높였다.
용기면 형태로 만들어진 덕분에 전자레인지에 익혀 곧바로 먹을 수 있다.
농심이 용기면에 이어 지난 10월 출시한 신라면 툼바 봉지면은 신라면 툼바 고유의 매콤하면서 꾸덕꾸덕한 맛을 가정에서 먹을 수 있도록 개발됐다.
신라면의 매우면서도 맛있는 맛을 액상수프에, 생크림과 치즈의 부드럽고 고소한 맛을 분말로 담아 조화로운 풍미를 구현했다.
조리시간도 3~4분으로 짧고 조리법도 간편하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 툼바 봉지면은 용기면이 출시된 지 한 달밖에 안 된 상황에서 출시돼 신제품 출시효과를 보기 어려운데도 한 달 만에 600만개가 팔릴 만큼 인기가 뜨겁다"며 "편의점에서 신라면 툼바 큰사발면을 먹어본 10·20대가 가족에게 권하며 자연스럽게 봉지면 구매로 이어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농심은 신라면 툼바의 해외 진출도 추진 중이다.
농심은 올해 말까지 대만, 말레이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등에 툼바를 수출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또한 내년 3월 영국, 독일 등 유럽에도 출시하고 새로운 신라면인 '신라면 툼바'의 매력을 세계에 널리 알릴 계획이다.
[신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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