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립호빵 제조회사로 유명한
SPC삼립이 삼립호빵 광고 모델로 국가대표 탁구선수 신유빈을 발탁하고 올해 신제품을 최근에 출시했다.
SPC삼립은 모델 선정 배경에 대해 "신유빈 선수가 '2024 파리올림픽' 출전 당시 경기 전후 바나나 등 간식을 양쪽 볼이 가득 찰 만큼 맛있게 먹고 있던 모습이 귀엽다며 대중에게 화제가 됐는데, 신 선수의 귀여웠던 모습이 '삼립호빵'의 따뜻하고 포근한 브랜드 이미지와 잘 어울려 광고 모델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신유빈 선수는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 자주 먹었던 호빵의 모델 제의를 받았을 때 행복했던 옛 추억이 떠올라 매우 기뻤다.
특히 '단팥호빵'은 가장 좋아하는 호빵으로, 겨울에 자주 먹는 간식"이라고 말했다.
SPC삼립은 신유빈 선수의 생동감 넘치고 발랄한 매력을 담은 호빵 광고 영상을 삼립의 인터넷 마케팅 전용 채널을 통해 최근 공개했다.
광고 공개 열흘 만에 조회 수 200만회를 기록할 만큼 호응이 뜨거웠다.
SPC삼립은 신유빈 선수를 모델로 한 '올겨울 호빵은 신뉴빈만 기억해'라는 광고 메시지와 함께 매운 맛의 '신(辛)', 새로움을 뜻하는 '뉴(New)', 호빵을 대표하는 단팥(Red Bean)의 '빈(Bean)' 등 세 가지 콘셉트의 신제품을 출시했다.
직화향이 입혀진 돼지고기에 청양고추를 넣어 매콤하면서도 달콤한 불백한쌈호빵, 신유빈 선수가 개발에 참여해 탄생한 삐약이호빵(스크램블에그호빵·초코바나나호빵), 꾸준히 잘 팔리는 단팥호빵 등이 대표 제품이다.
숙성한 김치와 무말랭이를 넣어 식감이 아삭한 '매콤김치호빵', 궁중 요리 '타락죽(우유죽)'에서 착안해 우유 커스터드 크림을 넣은 '타락우유호빵' 등도 선보였다.
1971년 출시된 삼립호빵은 지난해 12월 기준 누적 판매량 66억개를 돌파한 국민 간식이다.
삼립호빵의 연 매출액은 약 1000억원에 달한다.
SPC삼립은 올해 겨울 삼립호빵의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립호빵은 미국, 캐나다, 호주 등 해외 22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SPC삼립은 미국 주요 마트에 '호찜이(호빵을 찔 수 있는 소형 찜기)'와 호빵을 묶음으로 판매해 가정에서 호빵을 직접 쪄먹는 문화도 적극 전파하고 있다.
[신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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