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이 꿈꾸는 미래 인재상은···한국고등교육재단 50주년 컨퍼런스 개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미래 인재를 주제로 토론을 벌인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오는 26일 서울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리는 ‘한국고등교육재단 창립 50주년 미래인재 컨퍼런스’에 참석한다.

한국고등교육재단 이사장인 최 회장은 이날 인재토크 세션 패널로 참여해 이석재 서울대 철학과 교수, 김정은 메릴랜드대 고등교육학 교수 등과 미래 인재상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미래 인재의 방향성과 혁신적인 인재양성 전략 등도 제시된다.

패널 좌장은 한국고등교육재단 장학생 출신 염재호 태재대 총장이다.


최 회장의 부친 고 최종현 SK 선대회장은 1974년 한국고등교육재단을 설립했다.

최 선대회장은 당시 대한민국이 개발도상국이지만, 인재를 키우면 경제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그랜드퀘스트 세션’이 열린다.

그랜드퀘스트는 한국 과학기술계와 산업계를 향해 향후 10년뒤를 내다보고 화두 던지는 프로젝트로, 이정동 서울대 공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총괄한다.


이날 재단 창립 50주년을 맞아 최 선대회장의 설립 정신을 되새기며 향후 50년을 기약하는 비전을 선포할 기념식도 개최된다.


한국고등교육재단은 50년간 5000여명의 장학생을 지원했고, 박사 952명을 배출했다.

염 총장과 김용학 전 연세대 총장을 비롯해 한국인 최초 하버드대 종신교수인 박홍근 교수, 하택집 하버드대 교수, 천명우 예일대 교수, 이대열 존스홉킨스대 교수 등이 재단 장학생 출신이다.


최 회장은 지난 10월 재단 홈커밍데이에서 “지식과 재능을 사회에 환원하는 선순환이 다음 50년에도 계속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최 회장은 오는 22일 도쿄대 야스다강당에서 열리는 ‘도쿄포럼 2024’에 참석한다.

올해 포럼 주제는 ‘미래를 설계하고, 내일을 디자인하다(Shape the Future, Design for Tomorrow)’다.

최 회장은 이날 개회사를 하며, 비즈니스리더세션에서도 발표한다.


비즈리스리더세션 주제는 ‘사회적 난제를 위한 새로운 솔루션 디자인(Designing a New Solution for Social Challenges)’이다.


도쿄포럼 주관기관은 최종현학술원과 도쿄대다.

최 회장은 최종현학술원 이사장이다.


최태원 SK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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