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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연합뉴스] |
롯데그룹이 최근 유포되고 있는 풍문인 ‘유동성 위기’와 관련해 “사실 무근이며,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을 18일 밝혔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롯데그룹이 유동성 위기에 처했다는 풍문에
롯데지주 등 계열사 주식이 급락했다.
롯데지주는 전 거래일보다 7%(6.59%)가까이 하락한 2만550원에 장을 마쳤다.
롯데케미칼(-10.22%),
롯데쇼핑(-6.60%) 등도 낙폭이 컸다.
주가가 급락하자
롯데지주와
롯데케미칼,
롯데쇼핑은 유동성 위기 관련 소문은 사실무근이라고 공시했다.
이후 낙폭이 일부 완화됐으나 하락세는 피하지 못했다.
앞서 증권가와 온라인 정보지 등에서는 ‘롯데 제2의 대우그룹으로 공중분해 위기’라는 제목으로 롯데가 유동성 문제로 다음달 모라토리움(채무불이행)을 선언할 수도 있다는 소식이 나돌았다.
유통계열사를 중심으로 전체 직원의 50% 이상을 감원할 것이라는 내용도 담겼다.
정보지에는 금융당국이 작년부터 롯데로 인한 금융시장의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정보지는 차입금은 39조원이지만 올해 그룹 전체 예상 당기순이익이 1조원에 불과하면서 그룹 전체로 유동성 위기가 촉발된다는 것을 골자로 한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이날 풍문이 확산한 데 대해 “수사의뢰 등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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