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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볼트크리에션과 오토모티브가 글로벌 판매 협력을 위한 합의각서를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루카스 오토모티브의 짐 워렌 부사장, 마이클 홍 대표, 볼트크리에이션의 김영재 이사, 정하슬 차장. [사진제공=볼트크리에이션] |
건식 식각 전문기업 볼트크리에이션이 영국 자동차 부품 제조사와 손잡고 유럽과 미국 시장 진출을 강화한다.
18일 볼트그리에이션은 루카스 오토모티브 글로벌 판매 협력을 위한 합의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루카스 오토모티브는 영국에 본사, 미국 실리콘밸리와 시카고에 지사를 둔 자동차 부품 제조사다.
이 회사는 자동차 애프터 마켓(완성차 구매 이후 발생하는 2차시장)의 세계 시장 유통 채널을 공유하고 있어 볼트크리에이션 제품군의 세계 진출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지난 5~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자동차 애프터마켓 전시회 ‘AAPEX 2024’에 참가한 김영재 볼트크리에이션 이사와 마이클 홍 루카스 오토모티브 대표는 “볼트크리에이션의 V-glass 제품에 대한 우수성을 기반으로, 루카스가 가지고 있는 세계 유통 채널을 포진시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이번 합의각서 체결의 의미를 부연했다.
볼트크리에이션의 전문 분야인 건식 식각은 반도체 공정 중 하나로, 박막의 전체 혹은 일부분을 물리 또는 화학적으로 제거하는 공정이다.
이 건식 식각 기술은 모바일용 OLED 디스플레이를 만들기 위한 미세금속마스크(Fine Metal Mask)나 카메나 전면 유리에 수증기 흡착으로 인한 왜곡현상을 방지하는 V-glass(브이 글라스) 제조 등에 응용된다.
‘V-glass’는 빗물이나 이물질에도 선명한 시야를 확보해 국내외 자동차 업체와 광학 렌즈 업체의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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