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우
나노텍은 자체 개발한
나노버블 발생장치가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 2025'에서 혁신상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나노버블은 물속에 존재하는 기포를
나노 크기로 작게 만든 초미세 기포로, 표면적이 넓고 물속에 오래 보존돼 화학 반응을 용이하게 만드는, 일종의 화학 촉매제다.
이산화탄소를
나노버블 발생장치에 통과시키면 물에 오래 녹아 있어 이산화탄소의 저장과 활용이 쉬워진다.
나노버블 발생장치를 이용하면 산업용
나노버블을 실시간으로 대량 생산할 수 있다.
화우
나노텍에 따르면 이산화탄소는 이론상 0도, 1기압에서 1800PPM을 용해할 수 있지만
나노버블 기술을 이용할 경우 상온, 1기압에서도 같은 농도를 용해할 수 있다.
이산화탄소 용해기술을 응용해 '이산화탄소를 먹는 콘크리트(CEC)'도 제조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
나노버블 발생장치를 이용한 CEC는 이산화탄소를 콘크리트 내부에 저장할 수 있고, 시멘트 압축 강도를 20% 이상 향상시키기 때문에 동일한 압축 강도를 유지할 때 시멘트 사용량이 크게 절감된다"고 설명했다.
화우
나노텍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서 수상작 외에도
나노버블 발생기술을 응용한 배관(열교환기) 스케일 제거장치와
나노버블 발생기술을 응용한 공동주택 생활용수 솔루션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유영호 화우
나노텍 대표는 "
나노버블 산업화를 통해 국가 발전과 산업 혁신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서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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