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트럼프 2기 재무장관으로 러트닉 지지…“변화 만들 것”

트럼프 정권 인수팀 공동위원장도 맡아
유력후보 베센트에 “늘 하던 선택” 지적

하워드 러트닉 캔터 피츠제럴드 CEO [캔터 피츠제럴드 웹사이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절대적 신임을 받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 2기 첫 재무장관감으로 트럼프 정권 인수위원회의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하워드 러트닉을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최근 트럼프 당선인으로부터 정부혁신부(DOGE) 공동 수장으로 지명된 머스크 CEO는 16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러트닉에 대해 “실제로 변화를 이룰 수 있는 인물”이라면서 지지의사를 밝혔다.


러트닉은 투자은행 ‘캔터 피츠제럴드’의 CEO로 트럼프 당선인의 오랜 측근으로 꼽힌다.


머스크 CEO는 러트닉과 함께 재무장관 후보군에 올라 있는 헤지펀드 ‘키스퀘어 그룹’ 창업자 스콧 베센트를 재무장관으로 발탁하는 것을 두고 “늘 해오던 대로의 선택”(business-as-usual choice)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늘 해오던 대로의 선택은 미국을 파산하게 만들고 있기에 우리는 어느 쪽으로든 변화를 필요로 한다”고 덧붙였다.


자금 지원과 유세 양면에서 트럼프의 당선을 적극 도왔던 머스크는 트럼프 당선인이 정부 구조 개혁을 담당할 조직으로 신설키로 한 정부효율부 공동 의장으로 지명됐다.

머스크는 대선 이후로도 플로리다의 트럼프 저택 마러라고에 머물며 차기 정부 인선 작업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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