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회장직에 올랐다.
한화그룹 주력 회사로 성장하고 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힘을 실어주는 모습이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김 회장은 최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회장으로 선임됐다.
이에 따라 김 회장이 회장을 맡은 계열사는 (주)한화,
한화시스템, 한화비전,
한화솔루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5곳이 됐다.
한화 관계자는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등 대외 환경 변화 속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김 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한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며 "방산·우주항공 등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사업 역량 강화에도 김 회장이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 회장은 '미국통'으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받았으나 당시 건강 문제로 불참했다.
그는 2001년 조지 W 부시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했으며, 2003년에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을 한국에 초대했다.
특히 김 회장은 에드윈 퓰너 헤리티지재단 회장과 40년째 우정을 쌓고 있다.
헤리티지재단은 2011년 미국 워싱턴DC 헤리티지빌딩 2층 콘퍼런스센터를 '김승연 콘퍼런스센터'로 명명할 정도로 한미 민간 외교에 기여한 김 회장의 공로를 인정했다.
이 밖에 김 회장의 미국 인맥으로는 딕 체니 전 부통령, 에니 팔레오마바에가 전 하원의원, 존 햄리 전략국제문제연구소(
CSIS) 소장, 빅터 차 박사 등이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7일 한국·미국 간 조선업과 관련한 협력을 언급했는데, 최근 미국 해군함정 창정비(분해 정비 후 재조립) 계약을 체결한
한화오션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자회사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해외 수주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정승환 재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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