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 SC24] |
글로벌 반도체 업계 강자들이 슈퍼 컴퓨터 시장 공략을 위해 한 자리에 모인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를 비롯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달 17일부터 22일(현지시각)까지 미국 아틀란타에서 열리는 SC24(SuperComputing24)에 참가한다.
SC24는 세계 최대 규모로 열리는 슈퍼컴퓨터 기술 전시회다.
고급데이터 분석과 인공지능(AI) 등 첨단 산업의 필수 인프라로 자리잡은 슈퍼컴퓨터는 과거 중앙처리장치(CPU) 기반에서 최근 그래픽처리장치(GPU)와 같은 가속기를 활용한 연산이 중요해지고 있다.
올해 SC24에서는 AI 컴퓨팅 기술 분야의 선두주자인 엔비디아를 비롯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로소프트, AWS, 구글 등 345개 기업이 참여한다.
|
CXL 기반의 D램인 ‘CMM-D’. [사진출처 = 삼성전자] |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번 SC24에서 CXL(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 기술을 활용한 제품을 소개한다.
CXL은 AI시대에 GPU나 CPU의 데이터 연산처리한 결과물을 더욱 효율적으로 전송하도록 돕는다.
특히 추가 데이터센터 인프라 투자 없이 메모리를 확장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삼성전자는 또 CMM(CXL메모리모듈)-D(D램), CMM-D와 낸드 플래시 메모리를 결합한 ‘CMM-H(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솔루션을 공개할 예정이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알리기에도 적극 나선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AI 가속기 출시에 맞춰 최적화된 HBM3E 개선 제품의 양산화를 추진하고 있다.
내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차세대 HBM4도 개발 중이다.
SK하이닉스는 올해 SC24에서 HBM 제품과 더불어 CXL 기반 대규모 AI 학습 솔루션 등을 전면에 내세울 전망이다.
이와 함께 최신 가속기 카드인 AiMX 솔루션 역시 공개한다.
AiMX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에 특화된 AI가속기 카드 제품이다.
SK하이닉스는 온디바이스 AI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해가는 한편, 다양한 AiM 솔루션을 통해 글로벌 기업들과 차세대 AI 가속기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