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다도 맏형 ‘제주 돌’, 예술로 승화시킨 전시 호텔 로비서 본다

롯데호텔 제주, 8층 L-라운지서 ‘돌문화 전시’
제주의 삶 고스란히 담긴 돌담, 작품으로 조우
12월 22일까지 진행…꾸준히 다양한 기회 창출

돌 바람 여자가 많다고 해 삼다도라 불리는 제주. 맏형 격인 제주의 돌을 예술로 승화시켜 그림과 사진으로 옮긴 작품을 호텔 로비에서 만날 기회가 열린다.


롯데호텔 제주는 12월 22일까지 8층 로비에 위치한 L-라운지에서 제주 돌문화를 그림, 사진 등으로 만날 수 있는 ‘돌문화 전시’를 진행한다.


롯데호텔 제주의 제주 돌문화 전시 / 사진 = 롯데호텔 제주
롯데호텔 제주는 돌문화를 널리 알리고 돌담을 다루는 작가들과 상생하기 위해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

제주의 돌담은 단순한 경계의 의미를 넘어 삶의 터전을 지켜주는 보호막이자 제주 사람들의 공동체 의식과 협동 정신의 상징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 저마다의 방법으로 돌담을 담아낸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변함없이 자신의 위치를 지키는 돌을 자연의 근본으로 생각하는 이창희 작가는 수만 번의 붓질로 형상을 만들어가는 적묵법을 이용해 돌담과 자연의 조화를 표현한 ‘돌담-넝쿨’ ‘돌담-숲’ ‘금악리 오름’ 등을 선보인다.


제주 일상 속 돌담 풍경 사진을 찍은 돌빛나예술학교 교장 조환진 작가의 ‘한림 3리’, 사라져가고 있는 제주 자연의 소중함과 돌담에 축적된 기억, 시간을 탁본으로 뜬 홍기자 작가의 ‘김녕밭담’ 등의 작품도 함께 전시한다.


롯데호텔 제주의 원생정원 / 사진 = 롯데호텔 제주
롯데호텔 제주 관계자는 “제주 돌문화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하는데 보탬이 되고자 원생정원의 돌담 및 기획 전시 등 돌문화를 주제로 한 활동들을 이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제주만의 근원적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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