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중견기업 위한 기술나눔 앞장
올해도 128건 특허 무상 제공
올해도
삼성전자가 보유한 특허기술이 중소·중견기업으로 대거 이전된다.
눈 깜박임을 추적해 원하는 기능을 실행하는 디스플레이 제어 기술 등이 대표적이다.
최근 10년간 6086건의 기술나눔을 해온
삼성전자는 올해도 85개 기업에 128건의 특허를 기업에 무료 이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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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연합뉴스> |
12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서울 삼정호텔에서 ‘2024년 산업부-
삼성전자 기술나눔 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68개 기술나눔 수혜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정부는 지난 2013년부터 대기업과 공공기관 등이 보유한 미활용 우수 기업을 중소·중견 기업에 무상이전하는 ‘기술나눔’ 사업을 진행해 왔다.
2015년부터 기술나눔에 참여한
삼성전자는 지금까지 6808건의 기술을 중소·중견기업에게 제공했고, 그 중 1210건의 특허를 673개 기업에 무료로 이전했다.
삼성전자는 기술나눔 참여 기관 중에서도 돋보이는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2013년부터 올해까지 총 41개 기업이 기술나눔에 참여해 1만 6765건의 기술을 제공했는데, 이 중 40.6%(6806건)를
삼성전자가 차지했다.
올해도
삼성전자는 231건의 기술을 제공했고, 그 중 128건의 특허를 85개 기업에게 무상 이전했다.
사용자의 심박수 등 생체정보와 주변 오르막 등 지리 정보에 기초해 목표지까지 최적 경로를 제안하는 ‘경로 추천방법’과 스크린을 주시하는 사용자의 안구를 추적해 눈깜빡임 등으로 원하는 기능을 실행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제어방법’ 등이 대표적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술나눔을 통해 중소·중견기업들이 신제품 개발 및 신사업 진출 등 혁신 성장의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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