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다섯째주에는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더본코리아가 상장 절차를 이어간다.

현대차의 투자를 받은 클로봇과 LG에너지솔루션의 독점 공급 파트너 성우도 증시에 새롭게 입성한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이달 28~29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청약을 받는다.

1994년 설립된 더본코리아는 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로, 빽다방·홍콩반점·새마을식당을 포함한 25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기준 외식사업이 85.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외식사업 외에는 유통사업(11.2%), 호텔사업(2.2%) 순이었다.

지난해 외식사업 매출 3528억원 가운데 88%가 가맹점포에 식자재를 유통, 판매해 판매대금을 수취하는 상품·제품 매출에서 발생했다.

외식사업 내 브랜드별 매출 비중은 빽다방(41%), 홍콩반점(16%), 롤링파스타(7%) 순이었다.


해외의 경우 기존 개별프랜차이즈(IF) 형태에서 현지 파트너사에 독점 가맹사업권을 부여하는 마스터프랜차이즈(MF) 형태로 선회했다.

또한 직접 개발한 간편식(HMR)과 소스류를 유통사업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더본코리아는 이번 상장을 통해 약 690억~840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상장 주관은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 맡았다.

이달 28일에는 서비스 로봇 소프트웨어 기업 클로봇이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클로봇은 지난 16~17일 진행된 일반청약에서 103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증거금은 5조570억원으로 집계됐다.

클로봇은 실내 자율주행로봇 소프트웨어와 이기종 로봇 통합 관제 소프트웨어를 주력 사업으로 한다.

현대차, 보스턴다이내믹스, LG CNS와 로봇 사업 전반에서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이달 31일에는 2차전지 부품 기업 성우가 새롭게 상장한다.

성우는 지난 21~22일 일반청약에서 816.6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청약 증거금은 9조7996억원에 달했다.

1992년 설립된 성우의 주력 제품은 '톱캡 어셈블리'로, 원통형 2차전지 폭발을 방지하는 조립체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으로 하반기부터 4680 차세대 배터리 양산에 대응할 계획이다.


[우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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