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먹거리와 생필품을 분기마다 초저가로 제공하는 4분기 '가격역주행'을 시작했다.
'가격역주행'은 물가가 오르는 상황 속에서도 오히려 가격을 낮춰 고객 혜택을 늘린다는 의미를 담은 분기별 프로젝트다.
매달 진행하는 '가격파격'과 함께 고객들의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목표로 한다.
4분기 상품은 총 51개 품목으로 통합 매입, 산지 직거래, 해외 직소싱, 사전 기획 등 다양한 노하우를 통해 초저가로 기획했다.
가을, 겨울 시즌 인기 식품들도 다수 포함해 더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51개 품목 중
이마트와 에브리데이가 공동 론칭한 품목은 총 31개,
이마트24까지 3개 채널 모두 선보이는 품목은 총 5개다.
특히
이마트의 그로서리 역량이 반영된 상품들이
이마트뿐 아니라 에브리데이에서도 인기를 끌며 분기마다 공동 론칭 상품이 호실적을 기록해 통합 시너지를 입증했다.
대표적으로 직전 3분기의 경우
이마트 후레쉬센터에서 생산한 양파 3㎏ 상품과 해외 직소싱을 통해 저렴하게 들여온 냉동 블루베리 1.5㎏(미국산) 상품이 각각 50만개 이상 팔리며 완판됐다.
앞서 지난 1·2분기에도 1봉에 330원짜리 '팽이버섯'과 1통에 2480원짜리 '양배추' 등 초저가 신선식품이 각각 180만개, 40만개 이상 팔리며 '가격역주행'에 대한 고객들의 높은 호응을 보여줬다.
이번 4분기도 경쟁력 높은 그로서리 다수 품목을 공동 론칭했다.
가을이 제철인 '햇신고배' 4~6입(3㎏) 상품의 경우 추석 직후부터 바이어가 직접 전남 나주, 충남 천안 등 우수 산지의 물량을 사전 확보해 통합 매입을 통한 압도적 물량 계약으로 초저가인 7980원에 출시했다.
이마트 견과류 매출 1등 상품인 '구운 아몬드'(500g·미국산)도 현지 업체와 사전 계약을 통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직소싱 물량을 30%가량 늘리며 연중 최저가 수준인 5980원에 판매한다.
또한 4분기는 가을·겨울 시즌으로 계절적 요인에 따라 판매량이 특히 증가하는 인기 먹거리 상품들도 다수 포함됐다.
통상 날씨가 추워지면 따뜻한 국물이 생각나기 마련이다.
'대림 정통어묵탕' 1㎏ 상품을 5980원에, 면 전문업체인 이가자연면과 공동 기획한 '우동은 맛있다' 4개입(각 225g) 상품을 4980원에 판매한다.
각 상품은 모두 3~4인이 먹을 수 있는 충분한 용량이다.
겨울철 대표 간식인 '삼립 미니 꿀호떡 요요'(192g) 기획 상품도 2280원에 판매한다.
해당 상품은 이 시기에 판매량이 가장 많은 만큼 더 많은 고객이 구매할 수 있도록
이마트, 에브리데이,
이마트24 등 전 채널에 출시를 결정했다.
직접 요리를 해먹는 집밥족을 위한 가계 절약 장보기 상품들도 선보인다.
필수 식재료로 꼽히는 '깐마늘' 500g 상품을 3980원에 판매한다.
바이어가 마늘로 유명한 창녕, 영천 등 산지에서 직거래를 진행하며 불필요한 유통비용을 절감했다.
또한 볶음, 국, 숙회 등 다양한 요리로 활용 가능한 '손질 오징어'(대·해동·아르헨티나산) 1마리를 2490원에 선보인다.
해당 상품은
이마트가 해외에서 직접 직소싱을 진행해 가격을 낮췄으며 손질까지 완료해 소비자 편의성을 높였다.
이외에도 간편한 반찬으로 인기가 많은 '성경 재래김'(20입봉) 상품을 5980원에, '자연촌 국산 두부 2입' 상품을 2980원에 판매한다.
일상용품 매장에서도 '오가니스트 샴푸, 컨디셔너' 상품(각 1100㎖)을 9900원에, '죽염 원생백 치약' 3입을 5450원에 판매하는 등 주기적으로 구매가 필요해 고객들이 부담을 느끼는 생필품을 중심으로 특가 상품을 기획했다.
이마트, 에브리데이,
이마트24 상품을 총괄하는 황운기 상품본부장은 "4분기에 판매량이 증가하는 품목을 중심으로 '초저가' 상품을 기획했고, 이에 더 많은 고객이 구매 혜택을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이마트의 상품 기획 노하우를 담은 상품을 공동 출시해 마트, 슈퍼, 편의점 등 어디서나 알뜰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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