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경기침체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0.5% 파격적으로 내린 가운데 미국이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3%로 확정했다.

향후 경기의 최대 변수로 떠오른 고용 동향도 안정적인 모습으로 나타났다.


미국 상무부는 26일(현지시간)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확정치가 3%(전기 대비 연율)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상무부가 전달 발표한 잠정치와 같고,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보다는 0.1%포인트 소폭 높은 수준이다.


실업수당 청구도 감소하며 미국 경제는 견조함을 과시했다.

미 노동부가 같은 날 발표한 지난주(9월 15~21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1만8000건으로 직전 주 수치(22만2000건)와 시장 전망치(22만5000건)보다 적게 나타났다.

이는 지난 5월 12~18일 주간(21만6000건)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치다.

다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9월 8~14일 주간 183만4000건으로 직전 주 대비 1만3000건 증가했다.

미 경제가 성장할 수 있다는 신호에 채권시장에서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0.04%포인트 상승했다.


[뉴욕 윤원섭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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