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내 의료관광이 고부가가치 산업의 한 축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기존 미용 분야를 넘어 치과나 안과를 찾는 외국인들도 늘고 있는데요.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가적인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 기자 】
한국 여행 콘텐츠를 추천해 주는 짧은 동영상 채널입니다.

국내 의료기술에 대한 여러 문의가 잇따릅니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꾸준히 늘면서 첨단 기술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K-의료'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인바운드 플랫폼 등 여행업계에서는 의료 중심의 서비스들을 새롭게 선보이고 있습니다.

온라인을 통해 안과의 시력교정술을 대신 예약하고 안내해 주는 일도 그중 하나.

이른바 '스마일 라식'은 가격 경쟁력이 높고, 회복 속도도 빨라 단기간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눈여겨보는 기술입니다.


지난해 한국을 찾은 의료 관광객은 약 60만 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는데, 특히 아시아 등 인접 국가에서의 방문이 많았습니다.

다만, 까다로운 입국 절차는 이들이 한국을 오기 꺼리게 만드는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임혜민 / 크리에이트립 대표
- "태국이나 카자흐스탄 등은 아직도 K-ETA를 발급받아야 하는데요. 입국장에서 거절되는 경우가 굉장히 빈번해서 실제로 이 나라 분들이 한국을 오실 때 안 좋은 바이럴이 형성이 되다 보니 의료 관광에 대한 수요가 매우 많이 떨어졌습니다."

의료관광을 정식 관광산업으로 분류해 적극 육성한다면 더 높은 성장세를 기대해 볼 수도 있습니다.


▶ 인터뷰(☎) : 서은희 / K-의료관광협회장
- "의료관광은 외국인 환자뿐만 아니라 동반자를 위한 관광 용역을 제공하거나 관광시설에 딸린 것을 이용하게 하는 산업 활동을 함으로써 관광 산업으로 분류되어야 하고, 그것이 양적· 질적인 성장을 위한 방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오는 2027년까지 외국인 환자 70만 명 유치 목표를 세운 상황.

고부가가치 산업인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선 케케묵은 시스템부터 손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매일경제TV 이유진입니다. [ ses@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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