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6주 연속 동반 하락했습니다.

오늘(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에 따르면 9월 첫째 주(1∼5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L당 14.0원 하락한 1천658.5원을 기록했습니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L당 14.4원 하락한 1천495.7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경유 가격은 6월 넷째 주 이후 10주 만에 1천400원대를 회복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이번 주 미국 경기 지표 불안에 따른 침체 우려와 리비아 석유 생산 차질 조기 해결 가능성 등으로 하락했습니다.

두바이유는 직전 주 대비 배럴당 3.1원 내린 75.0달러입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4.1달러 내린 80.2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3.7원 하락한 87.0달러로 집계됐습니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됩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당분간 국제유가 하락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추석 전후까지도 국내 기름값은 계속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 김우연 기자 / kim.wooyeon@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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