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배터리 안전진단 SW’ 사업 확대 소식에 6% ‘쑥’ [특징주]

10만대 넘는 전기차에 적용한 소프트웨어

지난 13일 대구 동구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배터리 화재 대응 제품 제조 회사 가드케이 관계자들이 아파트 관리소 직원들을 대상으로 전기차 화재시 대응 방법 시연을 하고 있다.

[자료=연합뉴스]

전기차 화재가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안전진단 소프트웨어 사업 확대에 나서며 강세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분 기준 LG에너지솔루션은 전날보다 6.36% 상승한 35만1000원에 거래되는 중이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35만원 선을 돌파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상승 동력은 ‘배터리 안전진단 소프트웨어(SW)’ 사업 확대 발표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완성차 업계의 요청에 따라 터리 안전진단 소프트웨어 협업·판매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고 발표했다.


해당 소프트웨어는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뿐 아니라 다른 배터리 제조사 제품까지 광범위한 사용이 가능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이미 경쟁 업체를 압도하는 진단 검출력과 관련 특허 및 실증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어 곧바로 차량용 BMS에 적용이 가능하다”며 “안전한 전기차 배터리 사용을 위해 고객들과 적극 협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안전진단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20년 이상 축적된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설계 역량과 실증 데이터를 활용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BMS는 배터리를 전체적으로 관리·보호하며 전기차가 배터리를 사용하는 데 필요한 제어 정보를 제공한다.


10만대 이상의 전기차에 적용해 90% 이상의 안전진단 검출률을 확보한 LG에너지솔루션의 안전진단 소프트웨어는 충전 중 전압 하강, 배터리 탭 불량, 미세 내부 단락, 비정상 퇴화·방전, 특정 셀 용량 편차, 리튬 과다 석출 등 다양한 불량 유형을 분석해 낼 수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안전진단 소프트웨어는 자동차용 BMS에 적용해 배터리 이상 징후를 사전 진단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미 현대차 등 글로벌 완성차업체 9곳의 차량에 적용되고 있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 사장은 “배터리 제조뿐 아니라 안전하고 건강한 사용을 위한 BMS 설루션 분야에서도 대체 불가능한 최고의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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