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주식 발행 규모 1.5조원…유상증자 부재 탓에 전달보다 13% 줄었다

금감원

지난달 주식 발행 규모가 대규모 유상증자의 부재 탓에 전월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7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주식 발행 규모는 1조5109억원으로 6월의 1조7366억원보다 2257억원(13.0%) 줄었다.

그중 기업공개(IPO)는 1조2271억원으로 같은 기간 8248억원(205.0%) 증가했다.

지난달 시프트업과 산일전기가 코스피에서 상장하고, 코스닥의 IPO 규모도 평균 941억원으로 전달 251억원보다 크게 늘어난 덕분이다.

반면 유상증자는 6건, 2838억원으로 전달의 11건, 1조3343억원보다 건수는 5건, 금액은 1조505억원(78.7%) 줄었다.

지난달 회사채 발행 규모는 20조1036억원으로 전월(18조3684억원)보다 1조7352억원(9.4%) 늘었다.

이중 일반회사채 발행 규모는 3조1790억원으로 3910억원(11.0%) 감소했다.

반면 금융채는 16조3374억원으로 같은 기간 2조9432억원(22.0%) 늘었다.

지난달 말 기준 회사채 잔액은 659조8151억원으로 전달(658조1434억원)보다 1조6717억원(0.3%) 증가했다.

기업어음(CP)은 지난달 40조6137억원 발행돼 전월보다 8조9088억원(28.1%) 증가했다.

단기사채 발행액은 74조9093억원으로 같은 기간 1조9244억원(2.6%)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