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회사 수익성 개선에 호실적 달성
금리인하에 프로젝트 재개 수혜 예상

씨에스윈드가 어닝 서프라이즈에 주목받고 있다.


국내·미국 주식 투자 서비스 MK시그널은 씨에스윈드에 대해 21.31% 수익률을 달성하며 차익실현에 성공했다.

MK시그널은 지난 8일 매수 신호를, 9일 매도 신호를 포착했다.


지난 2분기 씨에스윈드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06%, 212% 급증한 8578억원, 1303억원을 기록했다.


씨에스윈드가 지난해 인수한 자회사 블라트인더스트리가 진행 중인 프로젝트에서 단가 인상 협상에 성공하며 수익성이 개선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 나온다.


박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블라트의 수익성 개선 속도가 눈에 띄는 가운데 씨에스윈드 타워 및 부품 매출도 견고하다”며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금액 증가 추이를 고려하면 미국 생산 법인이 정상화 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금리 하락기가 4년 만에 재개될 조짐”이라며 “그동안 피해가 컸던 해상 풍력 프로젝트들이 재개되면서 씨에스윈드도 수혜를 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MK시그널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주간 단위로 AI가 매도 신호를 포착한 종목 가운데 수익률 상위를 집계한 결과, 국내 주식은 씨에스윈드(21.31%), 녹십자(13.81%), 이마트(2.76%) 순으로 높았다.


미국 주식(현지시간 지난 5일~9일 기준)은 SPX(SPXC·78.24%), 셀렉쿼트(SLQT·74.44%), 다이컴인더스트리즈(DY·62.71%), TSMC(TSM·53.80%), 아르간(AGX·47.68%)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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