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에너지솔루션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장중 한 때 상한가인 3만 1850원까지 오르다가 오후 2시 40분 기준 그 보다 조금 낮은 가격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HD현대그룹 계열의 태양광업체다.

태양광모듈 판매를 주력 사업으로 하면서 인버터 및 ESS 등 태양광 에너지의 저장 관련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시가총액은 3550억원으로 2019년 11월 상장된 이후 2022년에는 최고 8만 6200원까지 가격이 치솟기도 했었다.


올해 2분기에는 매출 1128억원, 영업이익 79억원을 달성했다.

향후에는 이익폭이 커질 것이라는 기대가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안주원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재고손실을 모두 반영했기 때문에 다음 분기 부터는 좋은 실적이 예상된다”면서 “중국 태양광 업체들의 덤핑도 일단락되면서 최악으로 치닫던 태양광 시장도 진정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앞으로 전망은 더 밝다.

유럽 태양광시장의 정상화가 기대되는데다 국내 시장에서도 실적이 잘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안 연구원은 “올해 초까지 급락하던 모듈 단가도 하락세가 멈추면서 실적 개선 여지는 클 전망”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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