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둔화되면서 전망치를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9월 금리가 인하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한층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미국 노동부는 13일(현지시간) 7월 PPI 상승률이 전월 대비 0.1%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가 시장 전망치 0.2%를 밑돌았다.


7월 PPI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로도 2.2%에 그쳐 전망치 2.3%를 0.1%포인트 하회했다.

6월(2.7%) 대비 뚜렷한 둔화세를 보였다.

미국 PPI 상승률은 지난 5월 전월 대비 보합에 머무른 데 이어 6월 들어서도 전월 대비 0.2%를 기록해 시장의 인플레이션 둔화세 지속 기대를 키운 바 있다.

로이터통신은 "인플레이션 둔화와 고용 시장 냉각으로 연준이 다음달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졌다"며 "인하폭이 50bp(1bp=0.01%포인트)에 이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생산자물가는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선행 지표로도 받아들여진다.


[신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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