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호조에도 2분기 실적이 부진한 아모레퍼시픽 등 화장품 관련주 주가가 직격탄을 맞았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화장품 대장주 아모레퍼시픽은 전날보다 24.91% 떨어진 12만4500원에 마감했다.

아모레퍼시픽은 2018년 10월 4일 기록한 하락률 15.12%를 이날 넘어서면서 역대 최고치 하락 기록을 경신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 지주사 아모레G는 이날 전날 대비 18.46% 하락해 2만4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루 만에 올해 상승 폭을 모두 반납한 아모레G는 주가가 연초 수준으로 돌아갔다.

우선주인 아모레퍼시픽우(-21.37%)와 아모레G우(-12.9%) 역시 각각 보통주와 유사한 규모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대표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와 한국콜마도 이날 주가가 내리막을 탔다.

이날 주가가 5.36% 떨어진 코스맥스는 한때 2조원을 돌파했던 시가총액이 1조4400억원까지 줄어들었다.

한국콜마는 이날 2.51% 하락하면서 전날 상승분을 반납했다.


[김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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