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797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 계획을 밝히자 주가가 급등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미래에셋증권은 전날보다 5.53% 오른 7250원에 마감했다.

회사측이 공시를 통해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계획을 내놓은 직후에는 장중 한때 7.4% 오르기도 했다.


이날 회사측이 밝힌 취득 예정 주식은 보통주 1000만주로 유통주식 수의 약 2.2%에 해당한다.

미래에셋증권은 오는 8일부터 11월 7일까지 3개월 이내에 장내 주식시장에서 매수를 완료할 예정이다.


신규 자사주 취득 완료 후에는 1000만주를 소각할 예정이다.


지난 2월 자사주 보통주 1000만주 매입과 소각을 끝낸 후 6개월만에 다시 동일한 주주환원정책을 펼치는 것이다.


이번 결정에 대해 회사측은 강화된 주주친화정책의 일환으로 주주들의 기대를 충족하고 주식가치를 높이는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주주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일관되고 예측가능한 주주환원정책을 통해 주주와 함께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2월 2024~2026년에 적용될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여기에는 주주환원성향을 조정 당기순이익의 최소 35% 이상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자사주 매입과 소각 및 배당에 나서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