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비젼웍스, 9월 스팩 상장…"글로벌 이차전지 검사시스템 기업 도약"

오는 9월 하나금융24호스팩과 합병 상장을 앞둔 머신 비전 기반 이차전지 검사시스템 전문기업 아이비젼웍스의 길기재 대표는 "글로벌 이차전지 검사시스템 선도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4일) 아이비젼웍스는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목표와 성장전략을 발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길 대표는 "코스닥 상장은 당사의 목표가 아닌 글로벌 기업으로 나아가는 시작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2015년 4월 설립된 아이비젼웍스는 AI 머신 비전 알고리즘 기반의 이차전지 특화 외관 검사시스템 전문기업입니다.

검사시스템에는 검사기기와 분석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는 연계 소프트웨어가 포함됩니다.

주요 제품은 ▲전극 검사시스템 ▲조립 검사시스템 ▲모듈 검사시스템(팩공정 적용)입니다.

아이비젼웍스는 지난해 매출액 232억4천169만 원, 영업이익 27억7천109만 원, 당기순이익 26억6천904만 원을 달성했습니다.

특히 최근 3개년 평균 영업이익률은 14.5%입니다.

아이비젼웍스와 하나금융24호스팩의 1주당 합병가액은 각각3천724원과 2천 원으로, 양사 간 합병비율은 1 대 0.5370569입니다.

합병 후 총 발행 주식수는 3천386만1천203주로, 이번 합병 상장을 통해 유입되는 자금은 약 170억 원입니다.

아이비젼웍스의 예상 시가 총액은 합병가액 기준 1천261억원 수준입니다.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오는 12일에 개최되며, 합병기일은 다음달 14일, 합병 신주 상장 예정일은 9월 3일입니다.

길 대표는 "이번 합병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기존 검사시스템과 신규 제품 연구개발(R&D)과 생산·유지보수 능력 확대, 해외 지사 설립·운영 등에 투자할 계획"이라며 "재무적 부담 없이 외형 성장을 이루고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윤형섭 기자 / yhs931@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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