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의 미국 반도체 ETF인 'KODEX 미국반도체MV ETF'가 지난달 28일 종가 기준 3년 수익률 150.5%, 1년 수익률 90.1%로 각각 전체 일반 ETF 1위를 기록했다고 오늘(1일) 밝혔습니다.

이 상품은 미국에 상장된 대표적인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지난 2021년 6월30일 상장했습니다.

특히 3년 수익률은 2위권 상품과 40%p이상의 격차를 나타냅니다.

현재 3년 수익률로 100% 이상을 보여주고 있는 ETF는 KODEX 미국반도체MV를 포함해 4개로 모두 미국 투자형ETF입니다.

이처럼 미국 반도체 투자 ETF라도 40%p이상의 수익률 차이가 발생하는 것은 해당 상품들이 추종하는 기초지수의 운용방식에 기인합니다.

KODEX 미국반도체MV는 30.6조원 규모로 미국 최대 반도체 ETF인 SMH(VanEck Semiconductor ETF)와 동일한 MV반도체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입니다.

MV반도체 지수는 연초 이후 49.45%, 1년 72.91%, 2년 173.12%, 3년 109.43%의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MV반도체 지수는 지수 운용 방법론에 따라 3년 전 투자비중이 7%수준이던 엔비디아가 2023년 초부터 자연스럽게 20%대로 늘어나며 높은 수익기여를 했습니다.

KODEX 미국반도체MV의 탁월한 성과가 지난 해부터 본격 알려지면서 현재 순자산도 5천654억 원으로 지난해 1천226억 원 대비 3.6배 성장했습니다.

한동훈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KODEX 미국반도체MV ETF는 '포스트 AI반도체' 등 차세대 반도체 산업의 변화를 선도적으로 반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반도체에 장기 투자하려는 투자자에게 좋은 투자 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윤형섭 기자 / yhs931@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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