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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한 10세 소녀가 수업시간에 필기를 하면서 여동생에게 우유를 먹이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현지에서 수백만명의 가슴을 울렸다. [사진출처 = SCMP] |
태국의 한 10세 소녀가 수업시간에 필기를 하면서 여동생에게 우유를 먹이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현지에서 수백만명의 가슴을 울렸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0일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한 초등학교 교사가 틱톡에 한 살배기 동생을 돌보며 수업을 듣는 어린이의 모습을 영상에 담아 올렸다.
영상 속 여학생은 한손으로 필기를 하고 다른 한손은 동생을 안고 젖병에 담긴 우유를 먹이고 있다.
태국매체 더타이거는 태국 중부 프라친부리 지방 출신의 이 소녀는 어머니가 일하느라 바빠 아이를 돌볼 수 없어 아기를 학교에 데려왔다고 전했다.
이에 해당 교사는 “엄마가 바쁘셔서 동생을 수업에 데려왔구나. 잘했다”라며 어린이를 칭찬했다.
영상을 접한 한 네티즌은 “이 여학생은 놀라운 멀티 태스킹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썼다.
또 다른 네티즌은 “언니는 여동생에게 훌륭한 롤모델이 될 것이다”라고 적었다.
이 밖에도 “장하다” “엄마가 보면 참 마음 아프겠다” “분명 훌륭한 사람이 될 것이다” 등 격려 응원글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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