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노사협력대상 시상식…대상에 SK텔레콤·금호석화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3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제36회 한국노사협력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기업부문 대상은 SK텔레콤과 금호석유화학이 수상했다.

중견·중소기업 부문 대상은 현대중공업터보기계가 받았다.

SK텔레콤은 1988년 노동조합 설립 이래 무분규를 유지했으며, 근로자 교육훈련 예산으로 연평균 190억원을 사용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3개 노조가 있다.

노사 소통과 협력을 통해 1987년 노조 설립 이후 무분규를 유지해 오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시기인 2020∼2022년 3년간 노조가 임금·단체협상을 회사에 위임했다.

금호석화는 임금 인상과 경영성과급 지급 등으로 화답하는 등 ‘상생의 노사관계’의 모범이 됐다는 것이 경총 설명이다.

백종훈 금호석화 대표는 이날 3명의 노조위원장과 함께 상을 받았다.

현대중공업터보기계는 매년 노사가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행사를 통해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손경식 경총 회장은 “수상기업 노사는 ‘기업경쟁력 강화’라는 목표를 공유하고, 끊임없이 대화하고 소통하며 신뢰를 쌓아온 공통점이 있다”며 “경총은 수상기업 사례가 산업 전반에 널리 퍼져 더 많은 기업이 협력적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제36회 한국노사협력대상 시상식에서 손경식 경총 회장과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박영범 한성대 경제학과 명예교수(심사위원장),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손 회장,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백종훈 금호석유 화학 대표, 이치훈 금호석유 화학 노조위원장. 뒷줄 왼쪽부터 정태환 현대중공업터보기계 근로자대표, 김동수 현대중공업터보기계 대표, 전환희 SK텔레콤 노조위원장,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이용재 금호석유 화학 노조위원장, 노태영 금호석유 화학 노조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