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공사(KIC), 뉴욕서 예비 월가 금융인 위한 커리어 데이 개최

국부펀드 한국투자공사(KIC)가미국 뉴욕에서 한인 청년 금융인 지망생의 진로 탐색을 돕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오늘(29일) 밝혔습니다.

KIC 뉴욕지사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26일 오후 뉴욕한국문화원에서 한인 학생의 월스트리트 진출을 지원하는 커리어 데이를 개최했습니다.

행사는 제10차 '뉴욕 금융인 포럼(New York Korean Finance Forum)'의 일환으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행사는 뉴욕 총영사관과 KIC, KFS(Korea Finance Society)가 공동으로 개최했는데, 3개 기관이 뉴욕 한인 학생의 취업을 지원하는 행사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뉴욕 주재 부총영사를 포함한 정부 관계자, 공공 투자기관과 금융기관 관계자, 학생 등 6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행사에는 에런 맹(Aron Maeng) 아메리칸시큐리티(American Securities) 매니징 디렉터, 윌리엄 임(William Im) 블랙록(BlackRock) 디렉터, 앤드루 킴(Andrew Kim) 폴슨앤코(Paulson&Co.) 파트너, 이경택 KIC 뉴욕지사장 등 4명이 패널로 나섰습니다.

패널들은 사모펀드(PE), 크레딧, 헤지펀드, 기관 투자자(LP) 등 다양한 금융기관에서의 경험을 생생하게 전달한 뒤 참석 학생들의 질문을 받고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어 KFS 멘토 그룹이 이력서 작성법, 면접 준비법 등 취업에 필요한 구체적인 팁을 전달하는 테크니컬 세션을 진행했습니다.

공식 행사 종료 후에도 월가 금융인과 예비 금융인이 자유롭게 교류하는 네트워킹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박문규 부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뉴욕 주재 민관 금융인 및 동포 금융인이 원팀으로 협력해 한인 인재의 국제 금융 시장 진출을 적극 도와야 할 것"이라면서 "젊고 유능한 한국 청년이 미국 월가 금융계에 진출해 한국 경제의 위상을 증진하고 한미 경제 협력 확대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습니다.

KIC의 이경택 지사장은 "재능있는 한인 학생에게 금융권 커리어를 위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정보를 나눌 수 있어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한인 학생을 포함한 한인 금융 커뮤니티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이정호 기자 / lee.jeongho@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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