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착한 분양가 책정, 천안 ‘더샵 신부센트라’ 공급

더샵 신부센트라 투시도 [사진 = 포스코이앤씨]
최근 인건비를 비롯해 공사비 상승의 영향으로 분양가격이 천정부지 치솟으면서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분양에 나서는 단지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29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전국 아파트 ㎡당 분양가는 563만3000원으로 전월(536만6000원) 대비 4.96%, 전년 동월(480만5000원) 대비 17.24% 상승했다.


기본형 건축비도 크게 올랐다.

국토교통부 자료를 보면 올해 3월 기본형 건축비는 ㎡당 203만8000원으로 직전 발표인 작년 9월(197만6000원) 대비 3.1% 상승했다.

기본형 건축비가 ㎡당 200만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레미콘 등 자재비와 인건비 인상 영향이 컸다.

최근 6개월간 레미콘값은 7.2%, 창호 유리는 17.7% 각각 올랐다.

노임 단가는 보통 인부가 3.1%, 특별 인부는 5.6%, 콘크리트공은 4.1% 치솟았다.


이런 가운데 포스코이앤씨가 충남 천안 신두정지구에서 공급 중인 ‘더샵 신부센트라’의 선착순 계약을 체결 중이다.

충남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일원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3층, 9개동 전용 59~150㎡ 59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입주 예정일은 2025년 6월이다.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 3억원대에 책정됐다.

이는 올초 공급된 옆 단지 대비 1억원 이상 저렴한 수준이라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현재 미계약분에 대해 선착순 동·호지정 계약을 받고 있다.

선착순 동·호지정 계약은 청약 통장이 필요 없고, 만 19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거주 지역이나 주택 소유 여부와 관계없이 원하는 동·호수 선택 후 계약을 할 수 있다.

전용 59㎡와 150㎡은 분양을 마쳤다.

전용 84~101㎡ 계약자에게는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 혜택을 제공한다.

계약 즉시 전매가 가능하다.


사업지 인근에 천안IC와 천안종합버스터미널, 천안고속터미널, 전철 1호선 두정역이 있고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 롯데마트, 단국대병원, 대전대 천안한방병원 등 각종 생활편의시설도 가깝다.

사업지 앞에는 전국단위 자사고인 북일고와 북일여고가 있다.


그동안 단절됐던 신두정지구 내 북일로 개통도 앞두고 있다.

천안시 자료를 보면 올해 10월(예정) 단절돼 있던 구간(도시계획도로 중로1-142호)이 공사를 마무리 짓고 연결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신두정지구의 도로 교통망은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또 GTX C노선 천안 연장 사업이 예정된 천안역도 지근거리에 있다.


미래모빌리티와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수혜도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미래모빌리티 국가산업단지는 반도체와 스마트모빌리티 등 국가전략산업을 주축으로 하는 첨단산업단지로 조성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직접투자 7조7000억원, 생산유발효과 14조2000억원, 고용유발효과 5만8000명 등의 경제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국가선도형 산학연 혁신클러스터로 조성되는 단국대 천안캠퍼스도 인접해 있다.

단국대는 2027년까지 산학연 혁신허브 시설을 준공, 혁신기업 124개와 연구소를 유치해 연매출 2000억원, 누적 고용 1000명 이상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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