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카드채권에 기초한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이 늘어난 영향으로 올해 1분기 ABS 발행액이 작년 동기보다 38%나 급증했다.


29일 금융감독원은 올해 1분기 ABS 발행액이 14조8595억원으로 1년전 같은 기간보다 4조984억원(38.1%) 증가했다고 밝혔다.


ABS는 부동산, 매출채권, 주택저당채권 등의 자산을 담보로 발행한 증권을 말한다.


올해 ABS 발행액 증가에는 카드채 만기 규모가 늘면서 카드사들이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자금조달 수단으로 카드채권 기초 ABS 발행을 선택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실제 관련 ABS 발행액은 올해 1분기 3조1000억원으로 전년대비 816.5%나 늘었다.


카드채 만기 규모는 작년 4조7000억원에서 올해 1분기 6조1000억원으로 늘었다.


금융권 연체율이 상승하면서 부실채권(NPL)을 기초로 하는 ABS 발행액은 1분기 1조600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13.5%나 증가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기초 ABS는 작년 1분기에는 발행되지 않았으나, 공공지원 민간임대 및 공동주택 개발 사업 등에 대한 유동화로 올해 1분기 6460억원이 발행됐다.


반면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주택저당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하는 주택저당증권(MBS) 규모는 5조882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6.3%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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