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핸즈, ‘2023 장애인고용촉진대회’ 장관 표창. [사진 출처 = 네이버]
네이버가 장애아를 자녀로 둔 직원에게 매년 120만원을 지급한다.


ICT업계에서 회사가 장애 자녀를 둔 직원을 정기적으로 지원하는 것은 극히 드문 사례로 이목을 끈다.


29일 IC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최근 노사협의회를 열어 만 20세 미만 장애 자녀를 둔 직원을 대상으로 연 120만원을 매년 지원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네이버는 다음 달 중 신청을 받은 뒤 심사를 거쳐 확정된 대상자에게 사내 근로복지기금을 활용한 지원금을 제공할 예정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아직 도입만 결정된 상태로 자세한 심사기준과 지급 날짜 등은 이르면 다음 달 초 확정해 공지할 예정이다.


일부 근로자 위원이 지난해 사내 근로복지기금을 활용한 신규 복지 사업으로 장애자녀 부모 지원을 제안하면서 논의가 이뤄졌고 최근 관련 프로그램 도입이 확정됐다.


한편 이번 장애아 가족 직원 지원 사업을 계기로 네이버의 장애인 자립 지원 정책이 재조명되고 있다.

네이버는 2020년 12월 1일 사회 취약계층 고용을 위해 장애인 표준사업장 네이버핸즈를 설립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네이버핸즈의 장애인 사원 54명이 ‘테크 컨버전스(기술융합) 빌딩’인 제2사옥 ‘1784’ 내 편의점과 네이버 계열사가 입주한 판교 테크원, 도담빌딩에서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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