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증시가 중동발(發) 리스크, 원·달러 환율 급등,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 후퇴 등 여러 악재가 겹치면서 급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2670.43)보다 60.80포인트(2.28%) 하락한 2609.63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2610선 밑으로 내려온 건 지난 2월7일(2609.58) 이후 2개월여 만이다.


코스피가 급락한 이유는 이란과 이스라엘 간 충돌에 따른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와 미국 3월 소매판매 지표가 예상보다 높게 나온 데 따른 미국 고금리 장기화 우려, 중국 소비지표 부진 등이 맞물렸기 때문이다.

여기에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연일 고공 행진한 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50원 오른 1394.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2024.4.16 [김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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