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짜파게티, 누적 판매 91억개
40주년 기념 ‘더 블랙’ 신제품도

농심 짜파게티가 최근 마흔 살이 됐다.

1984년 판매를 시작해 이제는 연매출 2000억원을 넘는 대한민국 대표 짜장라면으로 자리매김했다.

농심은 짜파게티 40주년을 기념해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칼로리를 낮춘 신제품 ‘짜파게티 더 블랙’을 선보인다.


농심은 4월 12일부터 5월 11일까지 약 1개월간 서울 성수동 플랜트란스에서 ‘짜파게티 분식점’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올해 짜파게티 출시 40주년을 맞아 분식점을 콘셉트로 기획했다.

(농심 제공)

농심은 1984년 3월 ‘한국인이 사랑하는 짜장면을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기게 하겠다’는 목표로 짜파게티를 선보였다.

짜장면과 스파게티의 합성어로 ‘OO짜장’이 일반적이었던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네이밍이다.

기존 짜장라면과 차별화된 고소하고 진한 맛으로 출시 직후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기준 누적 판매량은 91억개. 단순 계산이기는 하지만 국민 한 명당 짜파게티를 평균 180봉지 먹은 꼴이다.


짜파게티 분식점 팝업 스토어 외관. (농심 제공)
농심은 짜파게티 40주년을 기념해 색다른 팝업스토어와 신제품을 준비했다.


오는 5월까지 서울 성수동 플랜트란스에서 ‘짜파게티 분식점’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이름처럼 분식점을 콘셉트로 기획했다.

팝업스토어는 짜파게티를 비롯한 다양한 라면과 분식 메뉴를 맛보는 ‘쿡존’, 여러 전시·게임·이벤트를 체험하는 ‘플레이존’으로 구성했다.


쿡존에서는 주문 조리와 셀프 조리를 선택할 수 있다.

주문 조리는 짜파구리, 마라짜파게티, 파김치·치즈토핑 짜파게티 등 미리 준비된 짜파게티 메뉴를 선택해 주문하는 방식이다.

셀프 조리기기를 이용한 라면도 즐길 수 있다.

짜파게티에 대한 과거 자료를 살펴볼 수 있는 히스토리존도 마련됐다.


40주년 기념 신제품 ‘짜파게티 더 블랙’. 칼로리를 낮추고 면과 스프를 새로 바꿨다.

(농심 제공)

신제품 ‘짜파게티 더 블랙’은 오는 4월 말 판매를 시작한다.

면은 건면으로, 짜파게티 굵은 면발 특징을 살리기 위해 농심 건면 중 가장 굵은 면을 활용해 쫄깃한 식감을 구현했다.

스프는 소고기 풍미를 새롭게 첨가하고 볶음양파분말 함량은 늘려 짜파게티 고유의 갓 볶은 간짜장 맛을 진하게 살렸다.

262㎎ 칼슘을 함유한 고칼슘 제품으로 영양도 보강했다.

칼슘 1일 권장량(700㎎) 37%에 해당하는 양이다.


농심 관계자는 “지난 40년간 짜파게티에 보내주신 소비자 사랑에 보답하고 짜파게티로 새로운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팝업스토어와 신제품을 준비했다”며 “특히 짜파게티 더 블랙은 더욱 쫄깃하고 진한 맛을 담으면서도 건면으로 칼로리를 20% 이상 낮추는 등 차별화를 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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