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치킨[사진 = 연합뉴스]
치킨 프랜차이즈 ‘빅3’의 매출 순위에 지각변동이 일었다.

교촌치킨이 3위로 추락하고, 제너시스BBQ가 2위로 올라섰다.

bhc 매출 1위 타이틀을 지켰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bhc치킨의 지난해 개별기준 매출은 5356억1919만 원으로, 2022년 교촌치킨을 따돌리고 업계 1위에 오른 데 이어 2년 연속 1위 자리를 유지했다.


교촌치킨은 2014년 업계 1위에 오른 뒤 8년 동안 업계 선두를 유지해 업계는 교촌치킨의 아성을 무너뜨리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2022년 매출 기준 업계 1위 자리를 bhc치킨에 내준데 이어 지난해에는 제너시스BBQ에도 밀리며 업계 3위로 주저앉았다.


눈길을 끄는 것은 지난해 ‘빅3’ 중 교촌치킨만 매출이 감소했다는 점이다.

bhc치킨과 제너시스BB의 전년 대비 지난해 매출은 각각 5.5% 상승한 5356억원, 12.9% 상승한 4732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반해 교촌치킨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14.6% 줄어든 4259억원을 기록했다.


교촌치킨은 지난해 4월 평균 3000원의 ‘나홀로 가격인상’을 단행했다.

당시 교촌치킨은 원재료비 상승과 최저임금 인상 등의 요인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지만, 소비자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데이터 기반 리서치 기업 메타서베이(MetaSurvey)가 지난해 5월 24~31일 10~60대 남녀 200명을 대상으로 교촌치킨에 대한 소비자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교촌치킨의 가격 인상 이후 다른 치킨 전문점을 찾는 이들이 응답자 전체의 절반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교촌치킨의 가격 인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설문에 ‘비싸다’가 85.3%로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했고 ‘비싸지만 허용 가능하다’ 11.7% ‘적당하다’ 2.0% ‘상관없다’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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