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문란하잖아”…미인대회 1등 박탈당한 말레이女가 한 행동

미인대회 우승자가 자신의 SNS에 춤추는 영상을 올렸다가 우승 자격을 박탈당하는 일이 말레이시아에서 발생했다.

[사진출처 = 페이스북]

미인대회 우승자가 자신의 SNS에 춤추는 영상을 올렸다가 우승 자격을 박탈당하는 일이 말레이시아에서 발생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최근 말레이시아 미인대회 우승자 비루 니카 테린시프(24)가 우승자 자격을 박탈당했다고 보도했다.


그가 휴가기간 태국에서 올린 영상이 문제가 됐다고 SCMP는 전했다.


가족들과 태국에서 휴가를 보낸 그는 남성들과 함께 춤을 춘 영상을 SNS에 올렸다.

영상 속 테린시프는 노출이 있는 옷을 입고 선정적인 춤을 췄고 이 영상을 본 네티즌들이 부적절하다고 비판을 한 것이다.


일각에서는 SNS 게시물은 사적인 것으로 자격 박탈이 지나치다는 의견을 내놨지만 미인대회 주최측의 판단은 달랐다.


미인대회를 주최한 카다잔두순 문화협회는 미인대회 우승자는 두순족 신화에 나오는 ‘후미노둔’을 모델 삼은 것이기에 적합하지 않다고 봤다.

후미노둔은 아름다운과 지혜를 상징한다.


주최 측은 “평범한 사람이라면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지만 불필요한 논란을 사고 싶지 않다”며 “향후에도 이런 실수가 반복되지 않도록 경고의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테린시프는 문제의 영상을 삭제한 뒤 SNS를 통해 공개적으로 사과했으며 우승 타이틀 박탈 결정도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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