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자산운용 D램반도체 ETF, 1년 수익률 84%

국내외 D램 반도체 기업에 투자하는 한화자산운용의 상장지수펀드(ETF) ‘ARIRANG 글로벌D램반도체iSelect’의 최근 1년 수익률이 84%를 기록했다.

9일 한화자산운용은 ‘ARIRANG 글로벌D램반도체iSelect’의 5일 순자산가치(NAV) 기준 최근 1년 수익률은 83.72%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기간 별로는 최근 1개월 15.61%, 3개월 36.76%, 6개월 57.38% 등의 상승률이다.

이는 반도체 시장 선행지표로 꼽히는 D랩 현물가격이 최근 수개월간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기 떄문이다.

메모리 반도체 사이클이 본격적으로 회복 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분석된다.

인공지능(AI) 반도체가 각광받으면서 핵심 부품인 대역폭 메모리(HBM) 수요가 대폭 늘어난 점도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이 수혜를 입은 배경이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연결해 데이터처리 속도를 혁신적으로 높인 고부가가치·고성능 제품이다.

이 상품은 D램 반도체 상위 3개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ETF인만큼 D램 호황의 효과를 누렸다.

지난 8일 기준 이 ETF의 마이크론(28.15%)·SK하이닉스(26.70%)·삼성전자(22.40%) 등 3사 편입 비중은 약 75%에 이른다.

3사의 전세계 D램 반도체 시장 점유율은 약 95%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