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에도 부채비율, 유동비율 등 우수한 재무건전성 지속

호반그룹은 지난해 그룹 전체 총 매출액 8조 1627억원을 기록했다.

호반그룹이 최근 주요 계열사 주주총회를 마치고 2023년 재무제표를 확정 지었다.


호반그룹은 지난해 그룹 전체 총 매출액 8조 1627억원, 당기순이익 9793억원(영업이익 5573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2023년 말 호반그룹의 총 자산 규모는 16조 934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조 4600억 증가했다.


국내 건설 및 부동산 시장의 전반적인 불황에도 불구하고, 호반그룹의 주력기업인 호반건설은 매출액 1조 8709억원과 당기순이익 5897억원(영업이익 1852억원)을 달성하며 안정적인 경영 성과를 유지했다.


상장기업인 대한전선을 주력 계열사로 둔 호반산업은 매출액 6282억원, 당기순이익 859억원(영업이익 369억원)을 기록하며 흑자경영을 지속했다.


대한전선은 매출액 2조 6063억원, 당기순이익 622억원(영업이익 634억원)을 기록하며 역대급 실적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18.5%(2022년 2조 1995억원), 당기순이익은 636.5%(2022년 84억원) 상승하며 호반그룹의 편입 시너지를 보여줬다.

대한전선은 미국, 유럽 등 전력망 수요가 증가하는 주요 국가에서 수주 성과를 거두면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들어서도 대규모 신규 해외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또한 해저케이블 생산 공장 추가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전용 포설선(CLV, Cable Laying Vessel)을 매입하여 턴키 역량을 확보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호반그룹의 레저계열인 호반호텔앤리조트는 매출액 5687억원, 당기순이익 1918억원(영업이익 990억원)을 달성했다.

호반호텔앤리조트의 리솜리조트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호실적을 거둔 결과다.

리솜리조트는 코로나19 시기에 과감한 시설 투자와 서비스 개선을 통해 동종 업계에서 월등한 투숙률을 기록하며 하이엔드 리조트로 자리매김했다.


경기 침체 속에서도 호반그룹은 재무건전성 관리에 초점을 맞춰 업계 최저 수준의 부채비율을 보이고 있다.

각 법인별로는 호반건설이 26.3%, 호반산업 16.1%, 호반프라퍼티 3.8%, 대한전선 87%(별도 기준)의 부채비율을 기록했으며, 특히 대한전선은 최근 진행한 유상증자 성공으로 재무건전성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호반그룹은 292%의 높은 유동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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