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시장의 대표기업 500종목에 투자하는 ‘KODEX 미국S&P500TR’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1조원을 돌파했다.


9일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수익률을 추종하는 이 상품의 순자산이 1조16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S&P500 지수는 2023년말 기준 과거 10년간 연 평균 13.7% 상승하며 서학개미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투자처로 자리매김했다.


KODEX 미국S&P500TR은 배당을 투자자에게 분배하지 않고 지수에 재투자한다.

상품명에 있는 ‘TR’ (Total Return)이 총수익을 뜻하는 용어로 지수의 가격변동에 배당 재투자분을 더한 개념이다.


삼성운용 측은 “개인투자자가 개별적으로 수취한 분배금을 재투자하는 것 보다 펀드 자체에서 재투자가 이루어질 경우 금액의 규모 차이로 인해 더 정교하고 비용 효율적인 지수 추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KODEX 미국S&P500TR ETF는 이달 8일 수정 기준가 기준 최근 3개월, 6개월, 1년, 2년 수익률이 각각 14.26%, 23.24%%, 31.87%, 30.90%이다.

3개월, 6개월 등 단기를 포함해 1~2년 등 중장기에 이르기까지 국내에 상장된 S&P500지수 관련 ETF들의 수익률을 앞서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준재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S&P500의 장기적 우상향을 전망하는 국내 투자자라면 배당에 대해서 효율적으로 자동 재투자를 해주는 KODEX 미국S&P500TR ETF를 추천한다” 며 “특히 일반계좌를 활용해 매매를 하는 개인투자자에게는 ETF 분배금에서 발생하는 원천징수 없이 지수에 재투자할 수 있는 최적의 상품” 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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