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시장 자택서 대마 수지 70㎏ 무더기 발견 충격…대체 어디길래?

마약 수색중인 프랑스 경찰. [사진 = AFP 연합뉴스]
자택에서 70㎏ 대마 수지가 발견된 프랑스 현직 시장이 마약 밀매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대마수지는 대마초에서 분비되는 점액을 추출한 것으로, 일반 대마초보다 10배 이상 강한 환각 효과를 가진 해시시의 원료다.

체포된 시장은 약제사 출신으로 알려졌다.


7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 등 외신에 따르면 검찰은 중동부 아발롱의 자밀라 압사우이 시장 자택에서 대량의 대마 수지를 발견, 시장과 그의 형제 두 명을 포함해 7명을 체포했다.


수사당국은 압사우이 시장 자택 외에 그가 일하는 시청과 약국 등을 수색해 983g의 코카인과 현금 7000유로, 금괴 약 20개도 압수했다.


검찰은 압사우이 시장의 형제 중 한 명이 마약 전과자인 점에 비춰 그가 시장의 집을 대마 수지 보관 장소로 썼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시장이 이를 알고도 묵인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프랑스 수사 당국은 지난달 18일부터 전국에서 마약 밀매 퇴치 수사를 진행 중이다.

3월 말까지 모두 1738명을 체포했고 150㎏의 마약과 240만 유로(약 35억1996만원)를 압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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