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홈 개편이 마무리됐지만 분양시장은 잠잠하다.

사업 주체들이 총선을 피해 분양을 미룬 영향으로 보인다.


7일 부동산 전문 조사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8~12일 전국 4곳에서 총 260가구(행복주택 제외)가 신규로 청약 신청을 받는다.


대구 범어 아이파크 조감도
이 중 아파트는 대구 한 곳에 그쳤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수성구 범어동 일원에 짓는 ‘대구 범어 아이파크’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6층, 4개 동, 전용면적 84~121㎡ 총 418가구 규모다.

이 중 84㎡ 143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분양가는 최고 10억6000만원대다.

단지 앞에 대구 지하철 3호선 수성구민운동장역이 있으며 수성구 학원가와도 인접해 있다.

또 대구어린이세상, 범어공원이 인근이라 이용할 수 있다.


서울에서는 영등포구에서 오피스텔 ‘여의도 큐브스테이트 주상복합’이 분양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19층, 1개 동, 98실 규모이며 이 중 5실이 일반 분양분이다.

전용면적 33㎡이며 분양가는 최고 5억3000만원이다.


신규 분양 이외엔 경기도 하남에서 4억원대 시세차익이 예상되는 무순위 청약이 실시된다.

‘감일 푸르지오 마크베르’다.

전용면적 84㎡ 2가구가 공급되며 분양가는 지난 2020년 10월 최초 분양가격과 같은 5억5000만원대와 5억7000만원대다.

인근 단지인 ‘감일 파크 센트레빌’ 동일 면적은 지난달 10억1500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


전국 만 19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다.

재당첨 제한을 받지 않으며 실거주 의무도 없다.

계약 시 분양가의 20%를 계약금으로 내야 하며 내달 24일 나머지 80%를 잔금으로 내야 한다.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선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가 무순위 청약을 받는다.

이 단지는 지난해 9월 청약을 실시해 1순위 평균 경쟁률 14대1을 올렸지만 미분양이 다수 발생했다.

지난달 이미 입주가 시작돼 준공 후 미분양 단지가 됐다.


지하 5층∼지상 18층, 10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771가구 규모인데 이 중 68가구가 이번에 공급된다.

최초 분양 후 이번이 4번째 무순위 청약이다.

분양가는 전용면적 84㎡ 기준 최고 13억8000만원대다.

계약금은 최초 계약 시 1000만원, 이후 10일 이내에 분양가의 10%에서 1000만원을 제외한 금액을 내도록 해 문턱을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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