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 로보택시’ 드디어 나온다...출시일 발표하자 주가 급반등한 테슬라

머스크 “로보택시 8월 8일 공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오는 8월 8일 자율주행 로보택시를 공개하겠다고 선언했다.


머스크 CEO는 5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X에 올린 글에서 ‘테슬라 로보택시 8월 8일 공개’라는 짧은 글을 올렸다.


앞서 테슬라는 로보택시 개발에 대한 집중을 위해 저가형 전기차인 ‘모델2’를 포기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주가가 급락한 바 있다.

머스크 CEO는 모델2개발 포기를 가짜뉴스라고 밝히며 로보택시는 8월에 내놓는다고 알렸다.


지난 5일 이같은 소식이 연이어 나오면서 주식시장에서 테슬라 주가는 3.63% 급락한 164.9달러로 마감했지만, 로보택시 소식이 알려진 뒤 시간외 거래에서 급반등(3.74%)했다.


로보택시는 테슬라에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 테슬라는 전기차시장 침체와 중국의 저가형모델 공습에 주가가 30%이상 폭락한 바 있다.

로보택시는 당초 계획보다는 지연됐지만 새로운 수익사업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2019년 머스크 CEO는 2020년이면 로보택시 100만대가 도시를 달릴 것이라고 밝혔지만 아직 시범운영단계에 그치고 있다.


미국에서는 알파벳 산하의 웨이모가 현재 애리조나 피닉스,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LA), 그리고 테슬라가 새로 둥지를 튼 텍사스 오스틴에서 로보택시를 운행 중이다.

제너럴모터스(GM) 산하의 크루즈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자율주행택시 서비스를 개시했다가 인명사고를 낸 뒤 현재 서비스가 중단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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