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분기 호실적에도 1% 하락…반도체株 약세에 코스피 하락 마감 [이종화의 장보GO]

美 비농업고용 발표 앞두고 관망세
삼성전자 호실적에도 1% 하락 마감
반도체株 동반 약세에 코스피도 내려
위메이드, 신작 기대감에 6.5% 반등

삼성전자가 호실적에도 주가가 약세를 보이며 코스피도 동반 하락했습니다.


5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01% 내린 2714.21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43억원, 4705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개인은 6158억원 순매수했습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20% 하락한 872.29에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94억원, 604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2014억원 순매수했습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1조1639억원, 11조107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FICC리서치부장은 “미국 3월 비농업고용 발표를 앞두고 외국인 수급이 관망세로 전환하고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에 유가 강세가 나타나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위축됐다”며 “삼성전자가 호실적에도 약세 전개되며 반도체 업종 강세가 둔화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날 시장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삼성전자에 주목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6조6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931.25%나 증가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6조5700억원도 뛰어넘었습니다.


삼성전자의 1분기 매출은 71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37% 증가했습니다.

삼성전자의 분기 매출이 70조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22년 4분기 이후 처음입니다.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크게 뛰어넘었습니다.


에프앤가이드가 지난 3개월간 집계한 삼성전자 영업이익 전망치는 5조2636억원입니다.

1개월로 기간을 줄여도 전망치는 5조4475억원입니다.


가장 높은 영업이익 전망치를 제시한 곳은 KB증권이었습니다.

KB증권은 삼성전자 영업이익을 5조9000억원으로 예상했습니다.

6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예상했던 곳은 한 곳도 없었습니다.


삼성전자는 호실적에도 0.94% 하락한 8만4500원에 마감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2.77% 내린 18만28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한편 위메이드는 신작 ‘나이트크로우’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반등했습니다.


위메이드는 6.49% 상승한 5만91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한때 위메이드는 11.89% 오른 6만2100원에 거래되기도 했습니다.


미래에셋증권위메이드에 대해 나이트크로우가 글로벌 흥행하고 있다며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7만5000원에서 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NH투자증권도 나이트크로우의 초기 성과가 양호하다며 목표주가를 7만원에서 8만5000원으로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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