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4일 기업 밸류업을 위한 대표 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이번 간담회에서 코스피 상장사 11곳을 대상으로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과 향후 주요 추진 일정을 소개하고, 기업의 건의 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미래에셋증권, 삼성전자, 케이티, 케이티앤지, 코리안리, 현대자동차, BNK금융지주, CJ제일제당, KB금융, LG화학, 네이버 등이 참여했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사진)은 "대표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인 만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에 반영할 것"이라며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기업들이 선도적으로 참여해 마중물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 모인 기업들은 이사회의 역할과 관련해 "과도한 부담은 형식적 참여로 연결될 수 있다"며 "기업 밸류업에 자율성을 부여해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참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유도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김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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