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장초반 4%↑
삼성전자도 신고가 경신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사진 제공=SK하이닉스]
장초반 국내 반도체 대장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거래일 대비 4.24% 상승한 18만6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 SK하이닉스는 신규 어드밴스드 패키징 공장 건설과 관련해 미국 인디애나주와 협의를 마쳤다고 공시했다.

2028년 하반기 양산이 목표로, SK하이닉스가 AI 반도체 핵심인 HBM 생산 공장을 해외에 짓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백길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날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21만원으로 상향하며 “메모리반도체 수급 개선 효과가 본격화하며 메모리반도체 가격 상승폭은 전분기 대비 높은 수준일 것으로 추정한다”며 “디램과 낸드 역시 전분기 대비 가격 상승폭을 각각 16%, 25%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같은 시간 삼성전자 역시 전거래일 대비 1.31% 상승한 8만5200원에 거래, 1년 최고가를 경신했다.


전날 삼성전자는 미국 반도체 기업인 넷리스트와의 특허 무효 소송에서 승소했다.

넷리스트는 2021년 삼성전자 클라우드 컴퓨팅 서버에 사용되는 메모리 기술이 자사 특허를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날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8만4000원에서 9만9000원으로 올려잡으며 “엔비디아향 HBM3 공급이 2분기 개시될 가능성이 있으며 HBM3E 자체 양산 준비도 올해 완료될 듯하다”며 “삼성전자 HBM 경쟁력이 지난해 대비 크게 개선되고 있는 것은 사실인 듯하다”고 분석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픽